바이오리듬은 어떻게 계산하나?
사인 곡선 셋과 날수 하나, 정말 그게 전부예요. 그래서 한 주기를 통째로 세어 그 산수가 실제로 무슨 말을 하는지 봤어요.
짧은 답
태어난 날부터 지금 보고 있는 날까지 지난 날수를 세요. 그 숫자 하나를 사인 곡선 셋에 넣어요. 하나는 23일마다, 하나는 28일마다, 하나는 33일마다 제자리로 돌아와요. 각각에 100을 곱해서 정수로 반올림하면 화면에 뜨는 세 값이 나와요. 저마다 −100과 +100 사이 어딘가예요. 계산은 이게 전부이고 다른 건 아무것도 안 들어가요. 뽑는 것도 없고, 찾아보는 표도 없고, 태어난 시각도 안 써요. 같은 생일로 같은 날에 보면 누구에게나 언제나 같은 세 숫자가 나와요. 세 곡선은 전통적으로 신체·감정·지성이라고 불리고, 복키는 그 숫자가 네 구간 중 어디에 떨어졌는지를 물어서 짧은 문장 하나로 바꿔요.
여기서 이 화면만 전통이 아니에요
복키의 다른 계산은 전부 우리가 스스로를 대볼 수 있는 기록된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요. 유파가 갈리는 자리에서는 어느 쪽을 따랐는지 밝히고요. 바이오리듬에는 그런 계보가 없어요. 그걸 조용히 다른 것들 사이에 끼워 두느니 맨 앞에 적어 두는 쪽을 골랐어요. 19세기 말에서 20세기의 발상이고, 빌헬름 플리스와 헤르만 스보보다, 뒤에는 알프레트 텔처의 이름이 붙어 있고, 1970년대에 널리 퍼졌어요. 통제된 연구들이 예측 타당성을 찾으려 했지만 거듭 찾지 못했어요. 대체로 유사과학으로 여겨져요. 저희 소스 파일도 첫 줄 코드 위 주석에 그걸 그대로 적어 두고 있어요. 이 파일을 고칠 사람이 이게 무엇인지 헷갈리지 않게요. 그래도 화면을 남겨 둔 이유는, 숫자 셋짜리 하루 거울이 오늘 내 상태를 한 번 살펴보게 하는 가벼운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나오는 자리마다 현대적 모델이라고 표시해요. 다만 이 사이트에서는 좀 특이한 자리에 놓이게 돼요. 여기서 우리가 정확할 수 있는 것은 산수 그 자체뿐이거든요. 그래서 그 산수를 세어 봤어요.
네 구간은 사분의 일씩이 아니에요
복키는 값을 네 구간 중 하나에 넣고 그 구간의 문장을 찍어요. 최상, 좋음, 전환점, 저조예요. 자르는 선은 −100에서 +100까지 가는 눈금 위의 +60, +15, −15예요. 그러니까 최상은 예순 넘어야 하고, 저조는 −15부터 아래로 끝까지 전부예요. 눈금을 조각으로 적으면 최상 40칸, 좋음 45칸, 전환점 30칸, 저조 85칸이에요. 음수 쪽 절반이 거의 통째로 한 구간이에요. 그래서 코드를 한 주기, 그러니까 21,252일에 그대로 돌려서 날이 어디에 떨어지는지 세어 봤어요. 신체 곡선은 그중 9,240일이 저조였고 43.5%예요. 최상은 6,468일로 30.4%예요. 감정 곡선은 저조가 46.4%, 최상이 32.1%예요. 지성 곡선은 저조 45.5%, 최상 30.3%예요. 어느 곡선으로 봐도 날의 절반 가까이가 저조로 나와요. 셋을 한꺼번에 보면 날의 9.2%는 세 곡선이 모두 저조이고, 세 곡선이 모두 최상인 날은 3.0%뿐이에요. 원인은 조심해서 적을게요. 위에 적은 눈금 조각과 날의 비율은 같은 것이 아니에요. 사인 곡선은 양 끝에서 오래 머물고 가운데를 빨리 지나가거든요. 그래도 방향은 같고, 하려던 말은 그대로예요. 화면이 대부분의 날에 당신이 가라앉아 있다고 말한다면, 그건 당신에 대한 사실이 아니라 선 셋을 어디에 그었는지에 대한 사실이에요.
되풀이돼요. 그리고 전부 평평해지는 날이 하루 있어요
23과 28과 33은 서로 나눠지는 수가 없어서, 세 곡선이 다시 같은 자리에 나란히 서려면 23 × 28 × 33일이 지나야 해요. 21,252일이고 약 58.2년이에요. 이걸 믿고 넘어가고 싶지 않아서 연속된 400일을 꼭 한 주기 뒤의 같은 날과 하나씩 견줘 봤어요. 400일이 숫자까지 전부 같았어요. 그리고 한 사람의 삶 안에 세 곡선이 동시에 0을 가리키는 날이 정확히 하루 있어요. 태어난 지 10,626일째이고, 대략 스물아홉 살 한 달쯤에 와요. 직접 돌려 봤더니 0, 0, 0이었어요. 그 하루 전날은 −27, +22, −19였어요. 세다가 예상 못 한 게 하나 더 나왔어요. 감정 곡선이 다른 둘보다 성겨요. 28은 짝수이고 나머지 두 길이는 홀수인데, 사인 곡선을 하루 단위로 읽으면 좌우가 거울처럼 대칭이라 주기가 짝수면 뒤쪽 절반이 앞쪽 절반의 숫자를 그대로 되풀이해요. 감정 곡선은 스물여덟 날 동안 서로 다른 수를 열다섯 개만 찍어요. 신체는 스물세 날에 스물세 개, 지성은 서른세 날에 서른세 개를 찍는데 말이에요. 정확히 0에 앉는 날도 감정만 한 주기에 두 번이고 나머지 둘은 한 번이에요.
우리가 계산하지 않는 것
이걸로 무언가를 예측하지 않아요. 그럴 수 있는 코드가 아예 없어요. 어떤 날도 위험한 날이라고 부르지 않아요. 어떤 값도 몸이나 운전이나 훈련이나 돈에 대한 경고로 읽지 않아요. 두 사람의 곡선을 나란히 놓고 궁합이라고 부르지도 않아요. 화면은 숫자 셋과 곡선마다 짧은 문장 하나이고, 그 문장은 예보가 아니라 오늘 나를 한 번 살펴보라는 권유예요. 태어난 시각은 안 써요. 그러니 시각을 알려준다고 계산이 더 정밀해지지 않아요. 날짜만 세고, 자정을 사이에 두고 이십 분 차이로 태어난 두 사람은 평생 날수가 하루 어긋나요. 세 곡선에 서로 다른 무게를 주지도 않고, 셋을 합쳐 점수 하나로 만들지도 않아요. 그리고 이걸 전통이라고 내놓지 않아요. 계보가 있는 쪽이 보고 싶으시면 네 기둥이 바로 옆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