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와 바지(八字), 뭐가 다를까?
짧고 솔직하게 — 전설이 아니라 코드로.
짧은 답
산술로는 거의 다르지 않아요. 사주(四柱, 한국)와 바지(八字, 중국)는 같은 명식을 가리켜요 — 태어난 해·달·일·시로 세우는 네 기둥, 여덟 글자예요. 한국은 수백 년 전 중국에서 이 체계를 들여와 한국어 이름을 붙였고, 기둥 자체를 세우는 계산은 국경 어느 쪽이든 같은 방식이에요. 복키의 코드에는 함수가 딱 하나, getFourPillars()가 있고, '전통' 인자가 없어요. 서울로 물어도 베이징으로 물어도 똑같은 단계를 밟아요. 둘 사이에서 진짜로 갈리는 것은 산식이 아니라 — 태어난 곳이 그 나라가 시계를 맞추는 표준자오선에서 얼마나 먼가예요. 그리고 그게 명식에 붙은 이름표보다 더 크게 작용해요.
함수 하나, 전통 둘이 아니라
getFourPillars(생년월일, 시각, 장소)는 날짜와 시각과 장소를 받아요 — 전통은 안 받아요. 반환하는 기둥은 전부 같은 율리우스적일 산술과 같은 24절기(월 경계)·입춘(연 경계)에서 나와요, 태어난 곳이 서울이든 베이징이든요. 두 도시를 골라 보면 대부분의 출생 분에서 연주·월주·일주가 똑같이 나와요: 1995년 3월 20일 07시 25분 출생이면 서울도 베이징도 을해(乙亥)년·기묘(己卯)월·경술(庚戌)일이에요. 가장 자주 움직이는 기둥이 시주인 건 맞지만, 움직일 수 있는 기둥이 시주뿐인 건 아니에요. 네 경계를 전부 출생지에서 읽기 때문에 넷 다 두 도시 사이에서 갈릴 수 있어요. 일주는 진태양시 자정에 넘어가는데 1995년 3월 20일 서울의 자정은 베이징보다 18분 늦어서, 그날 00시 22분~00시 39분 출생은 서울이 기유(己酉)일, 베이징이 경술(庚戌)일이에요. 월주와 연주는 절기(節)에 넘어가는데, 절기는 도시마다 제 시계로 읽는 하나의 순간이에요. 1995년 입춘은 만세력 표(UTC+8)로 15시 12분 51초이고 서울 시계로는 16시 12분 51초라, 1995년 2월 4일 시계로 15시 13분부터 16시 12분까지는 베이징에서는 이미 절기를 넘었고 서울에서는 아직 안 넘은 구간이에요 — 서울 출생은 갑술(甲戌)년·정축(丁丑)월, 베이징 출생은 을해(乙亥)년·무인(戊寅)월이에요.
실제로 갈리는 자리 — 진태양시
시주는 시계가 아니라 출생지의 진태양시를 써요: 경도와 표준자오선의 차이에 균시차를 더한 값이에요. 한국은 국토가 동경 126–129도인데도 시계는 135도 자오선에 맞춰서, 보정폭이 거의 어디서나 꾸준히 −32분에서 −40분이에요. 중국은 인구가 몰린 동부 해안에 가까운 120도 자오선 하나로 표준시를 통일해서, 보정폭이 대개 훨씬 작아요: 우리 PLACES 표로 같은 날을 재면 서울은 −40분, 베이징은 −22분이에요. 이 차이는 시지(時支) 하나를 통째로 뒤집을 만큼 커요. 같은 시계 시각, 1995년 3월 20일 07시 25분을 복키에 두 번 넣어 보면 — 서울 출생은 보정 후 06시 45분으로 07시 경계 이전이라 시주가 기묘(己卯), 베이징 출생은 07시 03분으로 경계 이후라 시주가 경진(庚辰)이에요. 같은 산식, 같은 시계 시각, 도시만 다른데 시주가 달라져요.
두 전통이 저희끼리도 다투는 경계 — 子時
답이 갈릴 수 있는 자리가 하나 더 있는데, 이건 한국 대 중국의 선이 전혀 아니에요: 자정을 걸치는 두 시간(23시~01시), 자시(子時)를 어떻게 다룰지예요. 한 유파인 야자시(夜子時)는 일주는 그대로 두고 시간의 천간만 다음 날 일간에서 뽑아요. 다른 유파인 자정(子正)은 일주 자체를 자정에 넘겨요. 두 관례 모두 한국 사주 안에서도, 중국 바지 안에서도 논쟁이 있어요 — 이 경계는 두 전통 사이가 아니라 각 전통 안쪽을 가로질러요. 복키의 만세력 라이브러리는 기본값이 야자시이고, 라이브러리가 업그레이드돼도 조용히 뒤집히지 않도록 회귀 테스트로 못 박아 뒀어요.
우리가 계산하지 않는 것
복키에는 '바지 모드' 스위치가 없어요 — 두 전통을 진짜로 비교해 보고 싶으면 값을 바꾸는 유일한 입력은 태어난 곳이에요. 그 밖에는: 우리는 신살을 딱 넷만 계산해요(천을귀인·도화·역마·화개). 두 전통 모두가 갖고 있는 훨씬 긴 목록(양인살·괴강살·원진살 등)은 계산하지 않아요. 어느 한 유파의 강약 판단법을 다른 쪽보다 앞세우지도 않아요 — 억부와 조후는 둘 다 엔진에 있고 저희 용신 글에 풀어 뒀지만, 병약·통관·종격은 없어요. 서머타임은 두 나라 모두 같은 방식으로 되돌려요 — 한국의 1948~51·1955~60·1987~88년, 중국의 1986~91년이 어느 유파의 규칙이 아니라 IANA 시간대 데이터베이스에서 와요. 다만 시계를 옮긴 날의 겹치거나 빠진 한 시간에 태어났다면 다른 자료로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좋아요. 그리고 사주가 바지보다 낫다거나 그 반대라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 이름이 둘인 명식 하나이고, 정직한 차이는 위에 적은 것들이지 어느 쪽이 '더 맞다'는 판정이 아니에요.
맺음말 — 함수 하나, 18분의 차이, 뒤집힌 지지 하나
정리하면, getFourPillars()는 어느 전통을 돌리는지 한 번도 묻지 않아요. 그래서 1995년 3월 20일은 서울이든 베이징이든 연·월·일주가 을해·기묘·경술로 똑같이 나와요. 실측으로 갈리는 차이는 전부 입력값 하나 — 그 나라가 시계를 맞추는 표준자오선(한국 135도, 중국 120도)과 실제 인구가 사는 곳 사이의 거리 — 안에 살아 있어요. 이 차이는 같은 날짜에 서울 −40분, 베이징 −22분으로 나타나고, 18분의 차이는 같은 07시 25분이라는 시계 시각을 한쪽 도시에서는 07시 경계 너머로, 다른 쪽에서는 경계 안쪽에 남기기에 딱 맞는 크기예요 — 똑같은 산식과 똑같은 분(分)에서 서울은 기묘, 베이징은 경진이 나와요. 한국 대 중국의 선처럼 보이기 쉬운 유일한 갈림 — 자시 경계의 야자시 대 자정 — 은 알고 보면 그런 선이 아니에요. 두 관례 모두 한국 사주 안에서도, 중국 바지 안에서도 논쟁이 있어서, 복키가 야자시를 고른 것도 국가 규칙이 아니라 회귀 테스트로 못 박아 둔 선택이에요. 그리고 같은 신살 넷, 같은 강약 판단법 둘, 같은 서머타임 되돌리기가 서울 사주와 베이징 사주에 똑같이 적용돼요. 이 글 어디에도 한쪽 전통을 더 완전하다고 다루는 데가 없어요. 코드가 정말로 그렇게 안 짜여 있으니까요.